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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연재/사이버펑크2077

[사이버펑크2077] 2회차, 프롤로그 진행

프롤로그 진행 시 유의할 점

2회차는 엣지러너 루시보고 기업 출신 넷러너 뽕이 한가득 차서, 기업으로 시작했다. 스타팅 자체는 별로 어려울 게 없지만, 프롤로그 미션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회차때는 몰랐던 새로운 루트들을 알게 되어서 공략 겸 쓴다. 프롤로그에서 신화템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이 은근 많은데,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
 

1. 집 앞 무기상이 주는 신화템 1개

2. 방문 수령 진행 도중 신화템 2개

3. 아라사카 타워 잠입 도중 신화템 2개

 

1은 어지간히 바보가 아니라면 얻을 수 있는 건데, 문제는 2, 3이다. 2의 경우 나같은 비폭력 불살주의자는 생각보다 얻기 어렵다. 또한 3 중 하나는 역시 스토리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으나, 나머지 하나는 조금 예리하지 못하다면 생각하기 힘든 루트라 어렵기 때문에 유의하자. 나도 1회차때는 몰라서 다 날려 먹었다...

 

스타팅 미션 : THE CORPO-RAT [기업의 노예] ~

직속 상사 젠킨스씨의 라이벌을 제거하기 위한 데이터 샤드를 처리하는 미션으로 시작한다. 기업인 V는 용병 재키와 이미 막역한 사이로, 이런저런 일처리를 함께해 온 사이로 보인다. 미션 제목부터가 좀 자존감을 깎아먹긴 하지만, 어려운 것은 없는 시작 미션이니 스토리만 따라가면 된다.

간단하게 요약하면, 젠킨스씨의 심부름을 하던 V는 오히려 역으로 데이터 샤드는 물론, 직위와 전 재산까지 모두 잃게 된다. 친구 재키의 도움으로 목숨만은 간신히 건지지만, 기업으로부터 사실상 폐기처분 당한 V는 재키와 함께 용병의 삶으로 뛰어들게 된다.  

▲ 조금은 재수 없는 젠킨스씨. 미션 제목부터 자존감을 깎아 먹긴 하지만, 나중에 커피 탈 때 침 뱉으면 된다. 참자.
▲ 기업은 시작부터 예쁜 정장도 준다. 무엇보다 시작부터 통장에 꽂혀 있는 16만 에디는 젠킨스씨 구두라도 핥고 싶게 만든다.
▲ 젠킨스 사무실을 나온 후 오른쪽으로 꺾으면, V의 사무실에 갈 수 있다. 스토리 자체엔 큰 영향은 없어 보임.
▲ 똥고물차도 있는게 어디냐며 그저 좋아하던 노마드들과는 달리, 노예일지라도 AV 한 대는 너끈히 대여해 주는 아라사카. 조니는 악당이 맞다.
▲ 하늘을 나는 AV 위에서 나이트 시티를 내려다 보아도, 아득히 높은 건물들이 넘친다. 고작 AV 한 대 빌려줘서 좋아하는 V의 처지같아 씁쓸하다.
▲ 없이 살던 노마드 땐 만나자마자 의심스러웠던 재키. 이젠 그저 반갑고 친근하다. 이런 비정한 세계에서 인심은 곳간에서 나는법...
▲ 젠킨스의 계략이 들통나, 오히려 역으로 V가 당하게 된다.
▲ 기업으로부터 버려진 V는 재키의 도움으로 목숨만 건진다. 인벤의 돈도 다 사라짐... 기어코 기업을 혐오하게 만드는구나
▲ 이후부터는 산드라 도셋 퀘스트로 출신으로 인한 분기점이 합쳐진다.

 

THE PICKUP[방문수령]

산드라 구출은 간단히 처리하면 되고, 이후에 크게 한 탕을 치고자 하는 재키와 V는 덱스를 만나 아라사카 타워를 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게 된다. 이때 몇 가지 루트를 잘 타면 신화템 획득이 가능하다. 리버티 DLC 이후 도그타운에 가서 놓친 신화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나, 사이버펑크는 기본적으로 가보지 않은 루트의 신화템은 획득이 불가능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. 즉, 도그타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화템은 내가 가본 루트에서 습득하지 못한 신화템이다. 멜스트롬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스타우트의 신화템이 대표적 예시인데,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는 루트로 가지 않는다면 해당 신화템은 얻을 수 없다.

 

이를 얻기 위해서는 명심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. 

1. 로이스 방문 전 스타우트와 거래하되, 받은 크레딧 샤드의 보안크랙을 절대 해킹하지 말 것

2. 멜스트롬과 대화 중 무기를 꺼내 제압할 것 

3. 로이스와 거래 시, 스타우트의 크레딧 샤드로 진행

 

위대로 진행하게 되면, 우선 쿠데타를 통해 멜스트롬 보스가 된 로이스로부터 '카오스'란 신화총을 득템 가능하다.

이후, 시간이 지나 스타우트에게 온 연락을 받고 그녀가 묵고 있는 모텔로 가보면, 격정적인 만남 뒤에 '존 팔루스티프 경'이란 놀라운 딜도(지만 근접무기인) 신화템을 받을 수 있다.

그 외에도 멜스트롬 기지를 터는 와중에 부가 미션으로, 덱스와 거래했었던 전 멜스트롬 리더인 브릭을 구출 할 수 있으니 급하다고 허겁지겁 탈출하지 말고 잘 살펴보길 바란다. 스샷을 많이 찍어뒀으나, 초반부가 다 날아가 버린 탓에 자세히 첨부하지 못하는 것은 양해 부탁..

 

▲ 덱스터 드숀, 덱스. 등장할 때의 중후함에 비해, 최후로 갈수록 한없이 가벼워 지는 인물이다. 나이트시티의 냉정함과 잔혹함을 보여주는 좋은 장치.
▲ 밀리테크의 스타우트. 성격 화끈한 누님이니, 진실되게 행동하도록 하자. 말을 잘 들으면 성격만큼 화끈한 선물을 얻을 수 있다.
▲ 브릭은 탈출 도중 찾을 수 있는데, 간단한 해킹 또는 힘 능력치를 통해 구출이 가능하다. 별다른 보상은 없는 듯.

THE HEIST[작업] ~ [기나긴 꿈]

아라사카 타워 잠입 후 바이오칩을 찾기 전에, 요리노부 침대 쪽으로 가보면 BD에서 본 요리노부의 권총을 얻을 수 있다. BD 미션 진행하다보면 다 알려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놓치기 쉽지 않은데, 은근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. 어쨌든, 권총을 얻고 바이오칩을 찾으면 요리노부가 나타나 다시금 폐륜을 저지른다. 이제 똑같이 탈출을 하면 되는데, 죽은 사부로가 타고 온 헬기(옥상)로 향하면 카타나 신화템을 얻을 수 있다. 후자의 경우는 잘 생각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고, 초기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니 카타나를 애용한다면 꼭 찾아주자. (스샷은 날아감 ㅠㅠ)

그렇게 탈출하고 나면 재키는 죽고, 겨우 살아남은 V도 덱스에게 배신당해 머리에 총을 맞으면서 프롤로그가 마무리 된다.

 

▲ 주디와 작업했던 이블린의 BD에서 요리노부 침대 맡의 탁상에서 권총을 찾을 수 있다. 위치를 잘 기억해두자.
▲ 사실 처음에는 V의 크루로 게임 내내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녀석들.. 1회차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.
▲ 배신한 덱스의 총에 머리통을 맞으며 프롤로그 마무리.

 

초반부 스샷 찍어둔 게 죄다 날아간 탓에 상세한 공략은 하지 못해 아쉽지만, 어렵진 않으니 얻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다. 나만 해도 지인이 그때 뭐 얻을 수 있다는 얘기만 해준걸 바탕으로 감으로 찾아낸 게 대부분이다.

 

아무튼,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졌다.. 프롤로그를 퉁으로 묶다보니 벌어진 참사인데, 다음부턴 최대한 미션 하나씩 끊어서 해야 할듯.. 애초에 초반부는 스샷이 다 날아가서 끊기도 뭐함 ㅋㅋ